[건강e+ news] 가천대길병원 마커리스 방사선치료법 도입,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김종우 교수 신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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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몸에 '암 위치' 표시 없이 치료 가능…위생-미용 불편 해소

유방암 환자가 마커리스 보조기가 설치된 헬시온 방사선치료실에서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길병원

▲유방암 환자가 마커리스 보조기가 설치된 헬시온 방사선치료실에서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인천 지역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마커리스 방사선치료 보조기를 도입했다.




암 환자의 방사선치료를 위해서 환자 피부에 인체용 잉크를 이용하여 치료 조준선(마커)을 표시하는데, 치료 시 동일한 자세와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마커를 유지해야 한다.


통상 4주에서 6주에 걸쳐 매일 반복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암 환자들은 마커 유지를 위해 목욕, 샤워 등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위생적, 미용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길병원은 환자 몸에 마커하지 않는 방사선치료 보조기 '얼라인 RT'를 도입, 머리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두경부암, 뇌종양을 제외한 전체 암종 대상으로 적용 중이다.


얼라인 RT는 무표지 표면유도 방사선치료기법으로, 방사선치료 시 장비가 환자 치료 부위의 체표면을 인식하여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마커가 없이도 정확하게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천장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가 환자 표면에서 반사된 빛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구성하고, 치료 부위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성기훈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이 기술은 환자의 자세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를 위해 반복적으로 시행하던 X선 사용 영상 유도를 대체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을 줄이며, 치료 기간 동안 마커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걷지 않을 이유가 없다' 출간…“걷기·명상·여행으로 건강·정신장애 치유"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김종우 교수(한방신경정신과) 신간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김종우 교수(한방신경정신과) 신간 '걷지 않을 이유가 없다'(나녹출판사 펴냄) 표지.

분노조절장애, 화병 전문가로 꼽히는 김종우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걷지 않을 이유가 없다'(나녹출판사 펴냄)를 출간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건강과 정신장애를 치유하기 위해 걷기와 명상, 그리고 여행을 권한다. 신체와 정서를 단련하는 걷기와 명상이 내가 원하는 곳에 머무는 여행과 만날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적의 상태를 만들고 이로써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한다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걷기 명상의 다양한 방법과 장소를 추천한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전국 명당에 터를 잡은 사찰들과 유럽의 성당까지 김종우 교수의 체험을 통한 걷기 명상 여행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제주 올레길 코스와 팔공산, 마니산, 남도의 섬티아고, 일본의 오헨로 길을 소개한다. 걷기 명상을 할 수 있는 워크숍에 대한 경험과 명상센터와 탬플스테이의 프로그램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김 교수는 “걷기와 명상, 여행을 합쳐 자신이 바라는 장소에서 신체적 정신적 최적을 상태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자신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많은 사람이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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