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대교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통과…부산시, 사업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2 09:10

국가유산청 심의 후 내년 3월 착공 계획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엄궁대교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이 사업 환경영향평가 최종 통과 회신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신청했다.


부산 엄궁대교

▲엄궁대교 공사 위치도. 제공=부산시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 부산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이다.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후 남아 있는 국가유산청과 국가 자연유산 현상 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중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8년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2021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해왔다.




특히 부산시는 3년에 걸쳐 겨울 철새와 여름 철새 등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겨울 철새 활동 보장과 대체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엄궁대교는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 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인해 크나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낙동강 횡단 교량의 마지막 퍼즐이 될 엄궁대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욱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