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 꾸준한 글로벌 성장세…국제금융도시 평가 25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4 14:30

지난해 9월 대비 8계단 상승
박형준 시장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 진입 목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5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의 금융 순위는 2015년 이후 평가 중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9월(33위) 대비 무려 8계단 상승했으며, 지난해 상반기(27위)에 이어 20위권에 안착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 금융 꾸준한 글로벌 성장세…국제금융도시 평가 25위

▲부산의 최근 5년간 GFCI지수 변화 그래프. 제공=부산시

이런 상승세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들을 유인하는 계기를 마련한 데 있다. 또한 부산을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 본격화, 금감원-지자체 합동 뉴욕 기업 투자 설명회(IR) 개최를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민간 주도의 공공성을 갖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내달 본격 출범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금융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을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 밸리'로 특화 개발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물류·금융·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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