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구이동 5.1% 줄어…48년만에 최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5 14:32

통계청, 2024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전국 이동자 수 51만1000명 전년 比 5.1%↓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8월 인구 이동이 작년보다 5.1% 줄면서 48년 만에 가장 적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51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7000명(5.1%) 감소했다.


이는 같은달 기준으로 지난 1976년(47만1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동자 수는 3월에 4.4% 감소한 뒤 4월(17.1%), 5월(0.1%)에 늘었다가 6월(-7.1%) 다시 줄고 7월(6.2%)에 반등한 뒤 다시 줄었다.



인구 이동은 장기적인 시계에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며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에 따라 변화한다.


올해 7∼8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5만6000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1만건 줄어들면서 이동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1.8%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8월 기준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3848명), 부산(-1460명), 경북(-799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반면 경기(6234명), 인천(1785명), 충남(711명)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했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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