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9주 연속 하락…다음 주도 떨어지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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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4.7원 하락한 1600.4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5.9원 내린 1668.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4.0원 하락한 1559.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570.3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2원 하락한 1435.2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에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오른 74.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오른 7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오른 84.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음 주에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 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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