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1년 연임…‘대왕고래’ 첫시추 고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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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지성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일명 '대왕고래'프로젝트를 주도한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 5일부터 내년 9월 4일까지 1년 연장됐다. 석유공사 사장이 연임한 것은 강영원 전 사장 이후 처음이다.


석유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은 1년 단위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뤄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당초 지난 7월 7일로 만료됐다.



이번 연임 결정은 오는 12월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와 해외 투자 유치 등을 고려해 글로벌 오일 메이저 기업 출신인 김 사장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한편 정부와 석유공사는 12월부터 가스와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골라 첫 시추공을 뚫기로 하고, 노르웨이 시드릴사와 시추선 임대 등 다수의 관련 용역 계약을 맺었다.




또 1차 탐사시추 이후 진행할 해외 투자 유치를 앞두고 엑손모빌, 아람코 등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석유기업을 상대로 자료를 일부 개방하는 '로드쇼'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그동안 수차례 공식석상과 언론 인터뷰에서 “동해 유전 시추는 에너지안보, 해양주권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한다. 성공을 위해 진심으로 국회를 설득할 계획"이라며 “도와주시길 희망하지만 안된다고 하더라도 플랜B, 플랜C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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