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e+ news] 잠실차병원 국내최초 IVM연구센터 개소,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홍보콘텐츠 공모전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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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난자 체외배양 성공가능…시험관아기센터 운영도

1991년 타임지에 게재된 차병원 IVM 기술. 이 기술은 1989년 차광렬 연구소장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 받았다. 사진=잠실차병원

▲1991년 타임지에 게재된 차병원 IVM 기술. 이 기술은 1989년 차광렬 연구소장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 받았다. 사진=잠실차병원

잠실 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를 열었다.




병원은 29일 “IVF(시험관아기 센터)와 IVM센터를 함께 갖춤으로써 난임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VM은 1989년 차병원 차광렬 연구소장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미성숙 난자는 태아가 될 수 없다는 학계 의견을 깨뜨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차병원은 이 기술로 1989년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와 BBC방송 등에 소개됐다.


잠실차병원 이학천 원장은 “35년간 이 기술은 세계 각국에서 발전해 과배란제를 사용할 수 없는 여성이나 주사를 맞지 않고 자연주의 시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임신성공률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IVM은 과거에는 과배란 유도 주사로 난소가 과자극 될 가능성이 높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배양 기술과 최첨단 장비 발전으로 최근에는 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수정란이 좋지 않아 반복적 착상 실패를 겪는 환자를 비롯해 항암 치료를 받기 전에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를 냉동할 때 월경주기와 관계없이 환자에게 적용된다.


이 원장은 “IVM은 과배란으로 인한 내과적 부작용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고, 자연 임신이나 일반 체외수정과 비교할 때 아기의 건강에 차이가 없는 만큼 수많은 난임 부부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원은 잠실과 강남, 서울역, 분당, 대구, 일산 등 국내에 6개 기관을 비롯해 호주에 27개의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 웹툰 '나, 그리고 한의약' 포함 7편 선정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제5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한의약진흥원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왼쪽 세 번째)이 주요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지난 24일 서울분원에서 '제5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고철민 씨의 웹툰 '나, 그리고 한의약'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되었다. 영상과 웹툰(인스타툰)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총 7편이다. 웹툰(인스타툰) 부문에는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300만원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100만원 △우수상 2작품 각 50만원이 수여되었다. 영상 부문에서는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300만 원 △우수상 2작품 각 100만원이 주어졌다.


대상을 받은 고철민 씨는 “수년간 원인 모를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힘들어하다 한의약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진 저의 실제 경험을 작품에 녹여내고 싶었다"면서 “제 작품이 국민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한의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작품들을 출품해 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작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며, 한의약 홍보자료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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