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협회-알리익스프레스, 해외 직구품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30 14:31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좌)와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이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좌)와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이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입협회 제공

한국수입협회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입협회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매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카테고리별로 구매가 많은 품목을 선정한 후, 국내 대표 시험 검사 기관(KTR·KCL·KOTITI·FITI·KATRI) 5곳에 의뢰하고, 국내 기준의 안전성 적합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알리익스프레스 측에 통지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부적합 제품이 있을 경우 즉시 판매 차단과 소비자 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병관 협회장은 “최근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에서 해외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들이 자발적으로 정화 능력을 강화해 판매 중단 등 강력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유해성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 알리 측이 신속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당사는 판매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안전성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등 꼼꼼한 조치를 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더욱 객관적이며 엄격한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위해 한국 내 공신력 있는 수입 전문 단체인 수입협회와 협력을 결정했다“며 "시험 검사 기관들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력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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