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마음건강 돌보는데 균형 잡힌 성장과 교육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30 20:50

지난해 정신과 치료 받은 학생 1만531명
2020년 4923명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

임태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0일 “건강만큼 중요한 마음건강을 돌보는데도 균형 잡힌 성장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근 국민건강보험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과 전문치료 받은 학생 수는 1만531명, 2020년(4923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오늘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촬영한 모 방송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한 이유도, 학생 마음건강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마음 단련이 필요했던 초4 오빠와 초2 여동생 그리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 아버지는 엄마의 빈자리를 강인한 체력으로 이겨내길 바랐고, 아이들은 혹독한 훈련을 받으면서 어느새 '어른 아이'로 성장했지만, 말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은 커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페북 캡처

임 교육감은 또 “착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마음 속 아픔이 있는 친구들은 오히려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면서 “또 시기를 놓치면 크면서 더 큰 마음의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전문가의 학교·가정 방문서비스, 전문병원 치료 프로그램 등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심리·정서 회복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상담 및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몸과 마음이 튼튼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환경에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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