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하나론 고객 잡지 못한다…디자인 안마의자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3 12:11

코지마, 디자인 중시 안마의자 ‘아르코’ 1~2차 예약 완판 성과 거둬
세라젬·코웨이도 올해 신제품 선봬… 디자인·기능 강화로 차별화

안마의자

▲코지마의 신제품 안마의자 '아르코' 제품. 사진=코지마

코지마, 세라젬, 코웨이 등이 안마의자 제품의 '구매 장벽' 중 하나인 공간 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인테리어에도 적합한 디자인 안마의자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신상 안마의자 '아르코'가 1, 2차 사전 예약에서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르코는 차분한 차콜 색상과 세련된 격자무늬로 엮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으로 편안하게 꾸민 공간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고 코지마는 소개했다.



또한, 5단계 깊이 조절이 가능한 4D 마사지볼 탑재 및 25개의 안마모드를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최대 46% 할인으로 가성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에 힘입어 코지마는 최근 이어진 가전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사전 예약 수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디자인 안마의자는 올해 각 기업들이 다양한 신제품과 추가 색상 제품을 내놓는 등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안마의자 구매 시 공간 차지 문제와 한정된 용도로 고민을 지속하는 소비자가 많으나, 소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에도 활용 가능하면 진입 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신규 수요층인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이 실내 환경과 조화되는 디자인을 선호해 높은 호응을 보이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그런 만큼, 지난 2020년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를 최초 출시한 전통강자 세라젬도 인테리어 요소와 온열·척추 안마 기능을 높인 신제품 '파우제 M6'을 올해 출시했다.




파우제 M6은 색채의 다양성을 줄이고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여기에 파우제 M6은 4년간 총 8만 대 계약을 이뤄낸 '파우제'의 아성을 이어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1500대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웨이도 '흑백'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디자인을 중시한 소형 프리미엄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의 신규 색상인 '아틱 그레이'를 최근 출시했다.


코웨이는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어떤 인테리어 환경에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차분한 분위기를 내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으로, 최신 가구 디자인과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주변 가구와 공간 인테리어에 가장 조화롭고 세련되게 어울리는 색상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안마의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소파로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 141도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하체 안마에 특화된 '레그 컨버터블' 시스템을 탑재해 안마의자를 통해 제공하는 마사지 범위도 확대했다.


이밖에 안마의자 업계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디자인 강조 안마의자 외 성능 대비 가격을 낮춘 실속형 제품 출시와 크기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 출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안마의자 세라젬

▲세라젬의 '파우제 M6' 제품. 사진=세라젬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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