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3일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가 출범했다"며 “산책길에서 마주치는 일상 속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신고하는 '우리 마을 지킴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우리 집 댕댕이가 우리 마을을 지킵니다>라는 제목이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개천절 아침 장안구 정자공원에서 열린 활동 선포식에서 40여 반려견과 가족들에게 위촉장을 드렸다"며 “예쁘고 사랑스러운 줄만 알았던 귀염둥이들의 의젓함에 미소가 절로 난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반려견 순찰대는 시민들께서 새빛톡톡으로 제안해 주신 정책"이라며 “지난달 등록 반려견을 대상으로 신청받고, CGC(미국 반려견 교육 자격증) 평가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43팀을 선발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이들은 앞으로 마을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파손된 보도블록, 위험한 구조물, 실종자·주취자 등을 발견해 신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아울러 펫티켓 등 아름다운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장안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모집 대상을 시 전역으로 넓힐 예정"이라며 “내년엔 우리 집 막내 '타미'도 함께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동계 훈련(!)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늠름한 댕댕이들이 오래도록 사랑받으며 맘껏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