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중기부는 최근 지원대상 및 지원 내용이 확대된 소상공인 '새출발기금'의 지원 규모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새출발기금 확대 이후(9월 12~30일) 총 2823명의 소상공인이 신청해 일평균 기준 신청 수가 종전 평균 대비 23% 증가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부처에 소상공인 대책의 철저한 집행을 당부하면서, 전기료 지원, 금융지원 3종세트, 새출발기금 등 주요 과제들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챙기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달 중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합리적인 상생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새출발기금 신청자수 증가로 채무조정 약정체결이 지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취업·재창업 과정(프로그램)을 이수한 부실·폐업자에 대한 우대요건 확인을 위한 기관 간 전산연계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시행예정인 희망리턴패키지·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과정(프로그램)이 마련되는 대로, 이를 이수한 후 취업·재창업에 성공한 부실·폐업자가 신속하게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정보 즉시해제 요건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소진공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생문제 해결의 시작과 끝은 현장이 되어야 한다"라며 “최일선에서 정책 고객들과 상시 소통하는 소진공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