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노인회관 신축 사업 토론 예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7일 오후 1시 30분 중구청 지하 2층 대회의실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중구 편'을 개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진봉 중구청장, 김익태 ㈜FGK 대표, 김병현 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 공감정책단 등 1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지역주민이 '중구 노인회관 신축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부산시는 이 주제로 참석자 토론과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중구 대청동2가 1-2번지 일원에 6층 규모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노인복지 콘텐츠 공간을 건립하는 것으로, 다목적 강당과 경로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5분도시'는 살기 좋은 도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사회적 관계의 구축을 위한 부산시 정책 중 하나다. 이는 시민이 사는 가까운 곳에서 보육·교육·의료·건강·문화·환경·복지를 위한 시설이 충분히 제공되고, 이곳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만나 함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특히 '15분도시'는 시민 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이다. 부산시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위해 단계별로 '15분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비전투어 시즌2'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열한 번째 순서로 중구에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안해 주신 정책과제는 '15분도시'의 핵심 가치인 좋은 사회적 관계를 만들고 확장하기 위한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중구청 등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세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