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재배면적 등 영향에 365만7000톤…전년보다 1.2%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7 14:41

통계청,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 발표…벼 재배면적 역대 최소

전남 나주시 벼 농가 수확 장면

▲전남 나주시 벼 농가 수확 장면

올해 벼 재배면적 등 영향에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65만7000t(톤)으로 작년(370만2000t)보다 1.2% 감소했다.


쌀 생산량이 예상대로 올해 줄어든다면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게 된다.



재배면적이 69만7714㏊(헥타르: 1만㎡)로 1.5% 줄어든 것이 생산량 감소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


쌀 재배면적은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등 수급균형 정책으로 감소하는 양상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관련 통계가 공표된 지난 1965년 이후 역대 가장 작다.


재배면적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9월 중 호우피해와 벼멸구 전염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예상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0a(아르: 100㎡)당 예상 생산량은 524㎏으로 전년(523㎏)보다 0.2% 늘었다.


가지 치는 시기와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늘어 포기당 이삭 수가 늘었으나, 이삭당 낟알 수는 줄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시도별로 보면 쌀 예상 생산량은 충남(72만5000t), 전남(72만1000t), 전북(55만9000t) 순으로 많았다.


쌀 소비량은 지속해서 줄어드는 양상이다. 작년 1인당 쌀 소비랑은 평균 56.4㎏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62년 이후 역대 가장 적었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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