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고다발’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8 09:36

25일 오후 11시부터 진입 통제

서울 영등포로터리 위치도.

▲서울 영등포로터리 위치도.

고가차도와 6갈래 교차로가 함께 있어 사고가 자주 일어났던 '영등포로터리'가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서울시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6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1단계로 폭 15m, 길이 280m의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은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고가차로 철거가 완료되면 6갈래 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공사가 시작된다.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일원화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교차로 변경공사는 인접 영등포 제2빗물펌프장 신설공사를 비롯한 버스중앙차로, 공원 조성 등과 연계 진행해 시민들이 긴 공사기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공사기간 중 로타리를 통과하는 유입관로를 하부에 설치하고, 약 7500㎡ 규모 공원도 조성한다.




시는 영등포로터리 구간은 평소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으로 고가차도 철거 기간 중 부득이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가차도 철거 순서에 따라 교통체계가 변경되니 경인로, 영등포로, 신길로, 버드나루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로 영등포 로터리가 평면화되면 안전한 통행 환경 확보는 물론 탁 트인 시야로 도시미관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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