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외지인이 봐도 민망한 상황”…단식농성 최민호 세종시장 위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8 13:29

“세종시민 당리당략 때문에 실망할 것”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의원이 8일 오전 세종시청을 찾아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시장에게 “최대한 건강을 챙겨가면서 해야한다"며 안부를 챙겼고 최 시장은 무한정이 아닌 의회 통과 시한 오는 11일까지 단식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사진=김은지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의원이 8일 오전 세종시청을 찾아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시장에게 “최대한 건강을 챙겨가면서 해야한다"며 안부를 챙겼고 최 시장은 무한정이 아닌 의회 통과 시한 오는 11일까지 단식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앞서 최 시장은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정상 추진을 위한 시의회의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6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어제 민주당 시의원들 측 입장과 관련해 보도된 기사를 봤는데 이렇게 사람이 단식을 하고 이러면 좀 따뜻한 말 한마디부터 건내야하는 거 아닌가요. 정치적으로 너무 극한 대립으로 가고 단칼에 거절해버리니 이건 참 (제가)외지인이 봐도 민망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개혁신당, 민주당 등 순수하게 여야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하는 일인데 정쟁에 휘말려서 또는 당리당략의 계산에 의해 저지되고 추진되고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이준석)대표가 그런 것에 특별한 정의감을 갖고 계신 분이니 중앙 차원에서 바로잡아달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개혁신당 당원들한테도 이런 사정을 알리고 최대한 시민들이 알 수 있게 협력하라고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세종시가 생긴 이후 시민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통 큰 변화를 선택했다. 어쩌면 이런 변화는 여러 당이 협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또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인데 당리당략 때문에 실망할 것"이라며 “최 시장의 세종시 애정은 누구도 의심치 않으니 지역 정치권에서 잘 활용해 협치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시장은 세종시청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지난 6일 첫 단식 농성을 시작하며 “옳은 것을 지키며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품격을 잃지 않고 비겁하지 않게 그 가치관을 지키는 것, 그것의 최종 결론은 단식이 답이었다"며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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