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및 가족 4200여명 참석…새로운 시작 선언·뉴 삼양송 공개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NEW SAMYANG FESTIVAL'을 개최했다.
13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김윤 회장 등 그룹 임직원과 가족 4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 △기업 소명 및 비전 소개 △뉴 삼양 퍼포먼스 △'세상의 빛' 등 뉴 삼양송 발표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순으로 구성됐고, 개그맨 신동엽이 진행을 맡았다.
김 회장 등 임직원 대표 12명은 무대에서 그룹의 풍요와 발전을 기원하는 풍등을 띄웠고, 임직원들은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축하공연의 경우 스테이씨·이무진·전유진·다이나믹듀오·다비치·잔나비가 2시간 가량 콘서트를 진행했다.
뉴 삼양송은 걸그룹 에스파의 '슈퍼노바', 레드벨벳의 '싸이코' 등을 만든 작곡가 켄지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삼양 직원들이 직접 보컬로 참여하고 출연한 'With you, 삼양'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삼양그룹은 1일 새 CI와 기업 소명 및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삼양그룹이 오늘의 100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함께 해준 삼양의 구성원과 가족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대역사로 시작된 삼양의 개척 정신이 다음 100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발언했다.
이어 “고민에 대한 결론과 답이 새로 정립한 기업 소명에 담겨 있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내재화 해 새로운 시대에 삼양그룹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은 새로운 기업 소명(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간 삼양을 믿고 도움을 주신 고객과 수많은 선배·동료 등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양의 다음 100년 역사에도 모두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