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가평·춘천 연장, 2030년 본선 동시 개통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6 11:49

국토교통부, 지자체 요청에 따라 원인자부담사업 타당성 검증 본격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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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합뉴스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 남양주 마석을 가로지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가평·춘천 연장 구간이 본선이 개통하는 2030년 동시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의 가평·춘천 연장 사업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가평군과 춘천시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GTX-B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타당성 검증은 가평군과 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철도공단(국토부 위탁)에서 약 9개월간 진행한다.



조사를 통해 경제성,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노선, 정차역, 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 및 분담비율 등을 산정하게 된다.


계획대로 타당성 검증이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되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간에 사업 위수탁협약 체결한 후,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 및 차량발주 등을 추진한다.




G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은 GTX-B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과 춘천까지 총 55.7km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그간 가평군, 춘천시 등 관련 지자체는 연장사업 추진방식, 사업내용 등을 협의해 왔으며 지난 8월 GTX-B 본선과 동시 개통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기도와 강원도도 우선 국토부의 타당성검증을 받는데 동의함에 따라 관련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GTX-B 사업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기존 최대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가평과 춘천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GTX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거점에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를 유입시킬 것"이라며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다니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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