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관내 도로변 불법 현수막 천국......행정당국 나몰라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8 20:16

청도군 현수막 난립 단속 외면




주민 민원 빗발쳐도 모르쇠


운전자 시야 가려 교통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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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청도 관내 도로변에 불법현수막이 게첨돼 있는 모습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관내 주요 교차로 전신주에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나 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행정관청도 주민 홍보용 현수막을 버젓이 내걸어 단속에 앞장서야 할 당국이 앞장서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청도읍 원정리와 풍각면.각북면 등 가로수마다 불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일부 현수막은 이미 철거됐음에도 밧줄만 덩그러니 가로수에 묶여 있는가 하면 가로수가 패여 현수막 끈 자국들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다.




현수막이 도로 곳곳에 불법으로 설치돼 있다 보니 이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청도군 관내에 불법광고물 근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도심 곳곳이 불법광고물로 판을 치고 있어 탁상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청도읍 주민 윤 모(여·42)씨는 “청도지역 어디에나 공간만 있으면 불법 현수막이 걸려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이런데도 공무원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 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군민은“ 불법 현수막이 넘쳐나고 있는 데 도대체 군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부 불법 현수막의 경우 낮게 설치돼 있어 사고 위헙도 있다"고 볼맨 목소리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 불법 광고물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자진철거 등을 유도하고 자율적인 정비가 이뤄지도록 계도하겠다"면서 “그래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빠른 시일안에 강력한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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