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파크골프장 조성 수수방관…동물보호소 운영 나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8 10:04
정혜영 하남시의원 제335회 임시회 시정질문

▲정혜영 하남시의원 제335회 임시회 시정질문. 제공=정혜영 하남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3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및 동물보호소 위탁계약 해지 등 주요 현안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하천점용허가 문제로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내 파크골프장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공식적으로 하남시에 통보했다. 하남시는 이런 상황에서 뚜렷한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그저 “노력 중"이란 애매한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 제천, 경북 김천, 경남 하동 등 많은 지자체가 조성 중인 '스크린 파크골프장'이란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시민 기대가 매우 컸던 사업인 만큼 실망감도 상당하기에 하남시에서 소통창구를 구축해 앞으로 사업 추진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가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동물보호소 위탁계약 해지 문제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해지 사유와 그동안 운영과정을 확인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보호소 운영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반려인구 1천만 시대인데도 유기되는 반려동물과 입양에 대한 시정이 매우 부족하고, 담당부서 직원의 납득하기 어려운 초과근무시간에 대해서도 가볍게만 생각하는 안일한 태도를 힐난했다.


또한 하남시는 입양을 원하는 시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양된 반려동물이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하며, 체계적인 입양 프로그램과 교육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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