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선진시장서 탄소저감 차강판 기술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8 10:54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 기반…독일·미국서 1.2GPa급 냉연강판 등 실제 부품 전시

현대제철

▲현대제철 연구원이 독일 'ECB'에 참석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 차체학회에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린 '유로카 바디'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자동차 차체 소재 및 부품학회 '카 바디 파츠'와 9월 미국에서 마련된 '인터내셔널 오토모티브 바디 콩그레스'에도 참가했다.


이들 학회는 글로벌 완성차사·부품사·철강사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 및 부품 관련 연구기술과 개발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활용한 차강판 제작 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고로에서 철광석으로 생산한 쇳물과 전기로에서 스크랩(고철)으로 생산한 쇳물을 전로에서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약 20% 저감된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탄소저감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외판재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한 내용과 탄소배출을 저감한 △1.0GPa급 열연강판 △1.2GPa급 냉연강판 △1.5GPa급 핫스탬핑 제품을 소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부터 고성형 외판재·초고강도강·내판재·핫스탬핑제품 등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개발 및 실증 테스트를 거쳐 고로 생산 제품과 동일한 품질 수준을 검증했고, 기존 고로에서 생산하던 자동차강판 전 강종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 참석 및 홍보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강판과 초고장력 강판 등 차강판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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