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양평읍 소재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2024년 양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발생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내 낙뢰에 따른 화재와 인명피해 발생이란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경찰서-소방서-군부대-한국전력공사-KT-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등 16개 기관 및 단체 200여명이 참여한다.
양평군은 재난현장과 컨트롤타워 연계를 강화하고자 양평군청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소방서의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지원하며 지휘권을 이양 받아 재난현장을 신속히 수습-복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컨트롤타워와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실효성과 체계성을 마련하기 위해 양평군은 2차례에 거쳐 민간전문가(평가단)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훈련 시나리오, 임무-현장 배치도 등 훈련 준비사항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실전과 같은 재난대응 훈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8일 “우리 군은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점검, 소방안전 교육 등을 추진해왔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제품 사용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군민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에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