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25년도 주요 사업 예산편성을 위해 추진한 '주민과 대화'가 지난 18일 백운동을 끝으로 마무리됐고, 이를 통해 수렴된 시민의견은 400여건에 이른다.
이번 주민과 대화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시민의견을 한 발 더 가까이에서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12일 와동을 시작으로 25개 동을 차례로 돌며 37일간 진행됐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지자체 관계자가 함께 모여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민들은 지역 공공시설, 교육,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주민과 대화는 이전보다 참석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주력했고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계획 및 민선8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안산시는 주민과 대화를 통해 발굴된 400여건의 주민제안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목소리를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해 오직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철학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적극행정을 펼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의견을 내년도 예산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민선8기가 출범한 뒤 2년간 경로당 연두방문, 가치토크 등을 통해 1000건 이상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해 이 중 891건을 완료, 82.5% 추진 이행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