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 19일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산하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생태누리관은 상록구 사동 안산갈대습지 내 설치됐다. 지상1층에서 지상3층까지 연면적 1734.66㎡ 규모로 건축됐으며 국비와 시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약 81억원 예산이 투입됐다.
1층에는 습지환경체험관과 상설전시관, 라이브스케치와 증강현실(AR) 체험실이,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습지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이 들어서고 3층에는 실감영상관, 다목적교육실 등이 조성됐다.
생태누리관은 습지생물 정밀화 대회를 비롯해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안산갈대습지 생태사진 전시 △찾아오는 국립공원 △생물자원관 기획전 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생물자원 연구와 생태환경교육, 생물자원 보존 등 거점시설로 활용된다.
아울러 안산갈대습지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멸종위기종 등 각종 토종 생물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삵 등 생물자원 100여점 이상을 수장하는 등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생태누리관은 안산갈대습지 개방시간에 맞춰 매주 월요일과 설날 연휴, 추석 당일 등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개관식에서 “안산갈대습지는 인근 비봉습지공원과 오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개관한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생태환경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