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역사문화 가치 지닌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1 00:07
의정부시 18일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의정부시 18일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물자보급에 사용되던 가금철교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18일 개장했다.




총면적 2903㎡의 가금철교 문화공원은 벚꽃산책길, 운동시설, 휴게시설, 메모리얼 공간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도심 속 공원녹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의정부시 18일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의정부시 18일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제공=의정부시

공원이 조성된 가능동 15-28번지 일원은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어, 가금철교 인도교를 이용해 의정부동에서 금오동을 통행하는 유동인구가 많았다.



하지만 폐철도 부지의 급한 경사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으며, 특히 미39보급선로 철거 이후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불법 경작 및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심 경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의정부시는 낙후된 도시의 녹지 및 여가 공간을 확충하고, 국방부의 폐철도 부지 매각계획으로 인한 도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방부와 적극 협의해 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토지보상을 마치고 올해부터 공원 조성공사를 추진했다.




의정부시 18일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의정부시 18일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폐철도 부지로 인한 도시 단절을 이번 문화공원 조성으로 개선하게 됐다. 20년간 폐철도로 방치돼 간절히 공원으로 조성되길 희망한 시민에게 푸르른 공원녹지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시민이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에서 마음껏 힐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39보급선로는 한국전쟁 이후 설치돼 미군부대 물자보급에 사용되던 수송 선로다. 2008년경 미군부대 이전 추진에 따라 수송선로로서 목적을 상실해 2011년 전후로 국방부에서 순차적으로 철거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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