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에 안산-경인-경부선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3 08:50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23일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등 3개 노선 일부구간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이란, 철도부지를 출자 받은 사업시행자가 채권 발행을 통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한 뒤 지하화로 생기는 철도부지나 주변 부지를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은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전 철도지하화통합개발 기본계획 착수가 가능해 종합계획 노선보다 빠르게 지하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경기도에는 경부선 등 9개 노선, 368km 지상철도가 운행 중이며, 지상철도로 인한 도심의 물리적 단절, 주변지역 노후화,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켰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는 해당 시-군과 함께 선도사업이 준비된 안산선(안산역~한대앞역/5.1㎞), 경인선(역곡역~송내역/6.6㎞), 경부선(석수역~당정역/12.4㎞) 등 3개 노선을 신청했다.




지상철도가 지하화 되면 소음과 진동 감소, 철도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연계성 개선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경기도는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각 광역자치단체 제안을 이달 25일까지 접수받아 12월 말 선도사업 대상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제안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선도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5년 중 '철도지하화 및 통합개발 기본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후 2025년 수립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종합계획'에도 관내 철도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