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4년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선진사례를 발표했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21일부터 25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개최 중인 가운데 최대호 시장은 22일 교류회의에 참석해 약 40분간 '스마트도시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지능형 인공지능(AI) 방범 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등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행정 서비스 효율성을 증대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안양시정 핵심 가치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도시 구축과 관련해 안양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연합(UN) 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서를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특히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며 사례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3개국 지방정부 우수행정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1999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교류회의에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CLAIR), 국내 지방자치단체, 정책연구소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사례발표에 앞서 최대호 시장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CPAFFC)의 위안민다오 부회장과 소회의실에서 별도 간담을 갖고 진일보한 한-중 관계 발전방안과 지방정부 역할론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최대호 시장은 간담에서 “저출산, 고령화, 청년유출 등 세계적인 복합과제에 직면한 한-중-일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호교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방정부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