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민청 설치 서명, 3만명 넘다…시민운동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6 09:47
안산시 23일 이민청 안산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안산시 23일 이민청 안산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5일 기준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 대국민 서명 참여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며 “안산시 기획으로 시작된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 대국민 서명운동 열기가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민청 설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앙정부의 신속한 입법 추진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서명운동은 오는 12월 말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30만명을 목표로 추진된다. 온라인은 안산시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방문해 마련된 서명 부스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안산시는 국민 참여를 독려하고 이민청 유치와 중앙정부와 국회의 이민청 입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민청이 설치되면 이주민 관련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이주민과 내국인 간 상호문화 이해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사회적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시는 국내 최대 상호문화도시로 외국인정책을 선도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서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11월 이민청 유치 프로젝트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대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이민근 안산시장 23일 이민청 안산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23일 이민청 안산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 주재. 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작년 11월 법무부에 공식적으로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올해 3월에는 대통령실과 각 정당 대표실 등에도 이민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찾아가는 이민청 시민설명회'를 진행하며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높은 관심도 확인했다. 지난 23일에는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만큼 서명 열기가 확산될 것이란 예측이다.


안산시는 또한 이민청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사관을 방문하며 공식적인 협력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청 유치 추진과정에 시민 공감대는 물론 각국 염원까지 담기 위해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이번 서명운동이 미래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안산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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