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4년 제7회 도민의날(10월18일)을 기념해 26일 의정부시 경기평화광장에서 5000여 경기도민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기도는 '10월 어느 멋진 날, 도민 피크닉'을 열고 도민의날 기념 시상, 도지사와 맞손토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고려 현종 1018년 '경기(京畿)'라는 명칭이 최초로 사용된 기록을 기념해 2018년 경기천년을 맞이해 제정된 도민의날을 기념해 경기도지사와 도민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제6회 도민의날 행사에도 많은 도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의날 기념식에서 “작년에는 이 행사를 수원에서 했는데 올해는 북부에서 하고 싶어 제가 의정부에서 하자고 고집했다"며 “저와 경기도는 북부대개발, 공공의료원,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북부 발전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다. 북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증거가 오늘 도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피크닉이라 생각한다.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경기도민들로부터 사전에 온라인으로 접수한 경기도 공감정책을 다루는 도민참여형 정책랭킹 퀴즈쇼와 OX 퀴즈,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 등으로 꾸며졌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힌 도민 공감 정책순위는 1위가 The경기패스, 2위 주4.5일제, 3위 기후행동 기회소득, 4위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5위 경기 360˚돌봄, 6위 투자유치 100조+였다. 이외에도 경기청년사다리,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기후위성 등 다양한 정책이 도민이 기대하는 정책으로 손꼽혔다.
이들 정책 하나하나를 김동연 지사는 농밀하게 소개하며 도민과 진정성 넘치게 소통했다. 경남 창원에서 경기도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 청년이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정책이나 취업정책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햇다.
김동연 지사는 이에 대해 “기업들과 매칭 프로그램,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도 있고 창업, 창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다. 경기도로 오시면 이런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오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경기북부예술인 공연과 지난 8월부터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유익한 도정 정보를 전달해온 개그콘서트 출연진의 경기도 정책유랑단 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맞손 토크가 이어졌다.
2부에는 인기 가수들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농축산물 할인판매 장터, 푸드트럭, 야외도서관도 마련돼 많은 도민이 가을소풍을 즐겼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제7회 도민의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법질서 확립 분야에 나수경 수원보호관찰소 주무관을 비롯해 △농어촌 발전 분야 이승엽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 대표 △사회복지 분야 윤옥연 마을활동가 △지역경제 분야 신영이 ㈜디에비 대표 △환경보전 분야 채창희 성남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사무국장 △문화예술 분야 최기영 경기문화재단 팀장 △체육진흥 분야 안정은 런더풀 대표 △통일안보 분야 최연정 군사정보발전연구소 강사가 이날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