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25일 시의회를 방문한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일행을 접견하고 상호 우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박태순 의장과 김재국 부의장, 설호영 문화복지위원장, 유재수 문화복지부위원장, 황은화 의원은 이날 의장실에서 주한중국대사관 '종홍눠'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와 '다이민카이' 영사과 부과장 등 일행 4명을 맞이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안산시의원들은 총영사 일행 방문 환영인사를 건네고, '안산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지원 조례' 등 안산시의회와 안산시가 중국 재외동포 출신 주민과 외국인주민을 위해 펼치고 있는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중국 재외동포 출신 주민과 외국인주민이 지역공동체에 기여하는 소중한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건개선 작업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도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이런 정책 기조를 유지해 달라는 취지로 화답했다.
이날 통역을 통해 약 60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안산시의원들은 틈틈이 중국과 인연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기도 했다.
박태순 의장은 “안산은 118개국에서 온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다문화 및 상호문화 정책이 전국에서 가장 선두에 서있다"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거주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주민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정책을 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일행은 간담회를 마치고 의원들 안내에 따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을 견학하고, 이어 단원구 원곡동 소재 안산시외국인지원본부에 들러 탐방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