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4번 리무진 버스, 11월 1일 개통…강남구 개포동-인천공항 운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8 11:00

강남 순환 도시 고속도로 이용, 이동 시간 단축해 정시성 확보

한국도심공항이 운행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인천국제공항 간 6104번 리무진 버스 노선도. 사진=한국무역협회·한국도심공항 제공

▲한국도심공항이 운행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인천국제공항 간 6104번 리무진 버스 노선도. 사진=한국무역협회·한국도심공항 제공

한국도심공항㈜은 오는 11월 1일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들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고급 공항 리무진 버스 6104번의 운행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설 6104번 노선은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발해 영동대로를 거쳐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디 에이치 아너힐즈-래미안 블레스티지-디 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등 개포동 주요 대단지 아파트를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다닌다.


6104번은 상습 정체로 정시성이 떨어지는 올림픽 대로 대신 유료 도로인 강남 순환 도시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 시간을 단축해 개포동 주민들의 공항 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심공항㈜은 6104번 노선에 우선 4대를 투입해 하루 평균 왕복 12회 운행을 시작하고, 추후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증차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8000원·어린이 1만2000원이고 예상 소요 시간은 제1여객 터미널 90분, 제2여객 터미널 110분이나 도로 사정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 있다.




개포동발 인천공항행 첫차는 4시, 막차는 18시 50분에 출발한다. 인천공항발 개포동행 첫차는 제2여객 터미널에서 6시 30분, 제1여객 터미널에서는 6시 50분에 출발하며 막차는 각각 22시, 22시 20분에 있다.


박천일 한국도심공항㈜ 대표이사는 “개포동 일원의 재건축 완료로 1만6000여 세대 5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함에도 해당 지역을 지나는 공항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의 공항 이동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 소재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6104번 공항버스 노선 신설을 결정했고, 이번 신설 노선 개통을 통해 주민들의 공항 이동이 편리해지고 나아가 자가용 이용을 줄여 도심 교통 체증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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