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플라스틱 오염 종식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은 오는 2025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행사의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의 국내 유치이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 환경 보전을 위해 유엔환경계획과 개최국이 공동으로 여는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과 연계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부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2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선언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도해 왔으며, 이에 따라 세계 환경의 날의 취지에 부합하는 개최지로 선정됐다.
유엔환경계획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도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노력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의 목표와 일치한다"라며,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혁신적 정책이 전 세계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결집할 기회로 삼고, 제주도와 협력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