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평택항서 수소 차량운반트럭 인도식 개최
국내 첫 수소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퍼터)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경기 평택시 평택항으로 차를 운반하는데 투입된다.
환경부는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수소 카트랜스포터 인도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수소 카트랜스포터 시범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체결한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수소 카트랜스포터은 현대차가 지난 1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에 착수해 10월에 인증을 마쳤다.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고, 동급 디젤 차량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지녔으며, 1회 충전 시 38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6개월간 총소유비용(TOC)과 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차량운반트럭 1132대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시범사업 후 내연기관 차량운반트럭을 단계적으로 수소 차량운반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량운반트럭을 수소 차량으로 전환할 경우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크다"며 “수소 차량운반트럭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서 차량 제작 외에도 충전 기반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