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印 JSW그룹, 일관제철소 합작 사업 추진…500만t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9 13:38

2차전지소재·재생에너지 등 협력 모색…경영층 정기 교류회 신설

포스코그룹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이 철강·2차전지소재·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이 인도 JSW그룹과 철강·2차전지소재·재생에너지 분야 파트너십을 맺었다. 세계 최대 성장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29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사잔 진달 회장을 비롯한 JSW그룹 최고경영층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최고경영진 수준의 정기교류회를 신설, 사업진행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인도 오디샤 지역에서 연산 500만t급 일관제철소를 함께 건설하고, 추가 확장도 검토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 회장 취임 이후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철강경쟁력 재건'의 일환이다.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밸류체인상 공동투자와 기술개발을 비롯한 협력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합작 일관제철소의 자가공급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인도는 203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6.7%가 예상된다. 철강 전문 분석 기관 '월드스틸다이나믹스'에 따르면 현지 수요는 2030년 1억9000만t로 연평균 7%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태양광·풍력 자원도 풍부하다.




JSW 그룹은 인도 전역에서 철강·에너지·인프라를 비롯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로부터 MG모터스 인도 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전기차 및 배터리 사업에 나서는 중으로, 그룹 최대 사업회사인 JSW 스틸은 일관제철소 4곳을 운영 중인 인도 1위 철강사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델리 및 첸나이 등에 5개 철강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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