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산업의 국민인식 제고하고 산업계 만남의 장 마련”
“산업 성과 보여주는 국제적 규모 전시회와 연계시킬 것”
수소의 날 첫 법정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수소 업계는 수소의 날을 수소산업이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앞으로 수소의 날 기념행사를 수소 산업 전반에 실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국제적 규모 전시회로 키울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소연합과 H2비즈니스서밋이 공동 주관한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이 3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렸다.
그동안 수소의 날은 법정기념일이 아니었지만 올해 제3회 수소의 날부터는 처음으로 법정 기념일로 인정받았다. 수소의 날은 11월 2일로 이날은 기념식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김재홍 수소연합 회장은 “올해는 수소의 날이 첫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해로 뜻깊은 해다.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촉진시킨다는 취지로 11월 2일을 수소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이런 취지를 살려 단순히 수소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전행사를 준비해 수소 산업 전반의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산업계 만남의 장을 마련해서 글로벌 수소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경제는 계획보다는 다소 더디게 전진해 왔지만 뒤돌아보면 우리 곁에 많이 왔다. 우리나라는 청정수소인증제 도입을 완료하고 5월에는 최초로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했다. 이번 사전행사는 수소 산업전반의 전망을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수소전반에 실증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국제적 규모 전시회와 연계시켜 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서도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뜻을 알렸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위한 핵심수단으로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국이 수소생태계 육성 전략을 연이어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정부는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사업자간 자유로운 경쟁으로 대규모 청정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버스, 트럭 상용차 보급과 액화수소 유통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 공관차석이 참석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며 축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