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캠핑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가을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자연 속에서 캠핑을 만끽하고 싶다면, 경북 봉화군이 최적의 장소다.
이곳의 다양한 캠핑장은 화려한 단풍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캠핑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청량산 캠핑장
청량산은 봉화군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특히 가을 단풍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산 입구에 위치한 청량산캠핑장은 가족 단위의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주변을 둘러싼 숲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1만4천㎡ 규모의 캠핑장에는 카라반, 데크 야영지, 글램핑 시설 등 다양한 옵션이 마련돼 있다.
캠핑장 중앙에 자리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산책길이 있어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인근에는 청량산 하늘다리, 낙동강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있어 캠핑을 넘어선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청옥산 캠핑장
봉화군의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1,276m의 청옥산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산악 지형을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춘양목 숲이 울창하고, 낙엽송의 황금빛 단풍과 소나무의 푸른색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오토캠핑장 57면을 비롯해 휴양관과 연립동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이 마련돼 있으며, 대형 텐트 이용자들을 위한 야영데크와 온수 시설이 24시간 제공된다.
청옥산의 맑은 공기 속에서 휴양과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캠핑계의 5성급 호텔'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협곡 구비마을 산타캠핑장
태백산맥에 둘러싸인 협곡 구비마을 산타캠핑장은 해발 600m 이상의 높이에 위치해 있어 청정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기 좋다.
캠핑장은 A, B 사이트로 나뉘어 있으며, 샤워 시설과 글램핑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의 주요 부대시설로는 계곡 물놀이장, 수영장, 펜션, 카페, 매점 등이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낙동강 트레킹 코스, 백두대간 협곡 열차, 산타마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캠핑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가을, 화려한 단풍과 청정한 자연이 어우러진 봉화에서 잊지 못할 캠핑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