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로당 주변시설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31 03:37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교통약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경로당 주변 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개선사업은 노인과 아동의 시설 이용을 돕는 세대 통합형 편의시설 구축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며, 양주시는 작년 공모에 선정돼 올해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나이, 성별, 장애 유무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남면 매곡리 경로당은 마을회관과 건물을 같이하는 마을거점시설로 주변에 보건소와 놀이터가 인접해 있어 고령층 이용이 빈번하나 노인 행태와 신체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거운 출입문, 손잡이 없는 현관, 미끄럼방지-손잡이가 마련되지 않은 화장실, 주방의 높은 상부장 등으로 시설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도비 1억5000만원과 시비 3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보행 안전을 위한 차량속도 저감 시설물과 안내 사인을 설치하고 실내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주방 수납장, 미끄럼방지 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마련해 경로당 내외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양주시는 경기도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로당 시설 신축 및 보수 시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표준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30일 “이번 사업이 안전시설을 마련하고 아동 놀이공간을 개선해 어르신과 아동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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