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지난 1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시작된 '2024 타이페이 국제여전'에 참가해 2025 화천산천어축제를 알리고 있다.
4일까지 열리는 타이페이 국제여전은 평균 30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타이완 최대 규모의 국제여행박람회다. 지난해는 104개 국가가 참여해 13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화천군은 한국관광공사가 박람회장에 마련한 '한국의 글로벌 축제 해외시연회'에서 얼음판 느낌의 홍보부스와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축제 홍보영상을 상영 중이다. 화천 산타우체국 부스를 운영하며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또 박람회장 인근 호텔에서 열린 타이완 여행사 대상 설명회에도 참여해 축제 프리젠테이션을 제공하고, 축제 상품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안내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베트남 호치민에 축제홍보단을 파견해 현지 대형 여행사들을 방문하고, 축제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베트남의 빠른 경제 성장과 젊은 소비층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여행사 대상 관광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내년 산천어축제 기간, 베트남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과 (재)나라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간담회, 외신기자클럽 축제설명회 등도 준비 중이다.
동시에 자체 운영 중인 태국어와 중국어 번체 SNS 채널을 약 8만여명의 팔로워들에게 축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눈과 얼음이 없는 아열대지방 국가의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들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통역 등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