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SK이노·아모지,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 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04 13:28

22L급 수소전소엔진-암모니아 수소분해 장비 결합…2027년 상용화 목표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아모지·SK이노베이션이 공동개발에 나서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의 모습.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SK이노베이션, 미국 아모지와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일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따르면 이들은 2027년까지 암모니아로부터 분해한 청정수소를 연료로 쓰는 수소엔진발전 시스템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비교해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며 발화와 폭발의 위험 또한 적어 이송 및 저장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액화 암모니아는 청정 수소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2L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개발에 나서며, 아모지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장비 '암모니아 크래커'를 개발해 각사의 제품을 결합한다. 이들 3사는 발전기 솔루션의 상업화 기회 발굴에도 협력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에 개발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기 시스템을 통해 분산형 발전기 시스템 시장과 정부가 개설한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등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첨단의 수소엔진 기술과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통합해 청정수소발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장기적으로 상업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추가로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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