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의 다보스포럼을 목표로 하는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11월 2일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여정을 마쳤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폐막식에서 안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안동시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고독사와 우울증 등 현대 사회의 관계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이번 포럼에는 32개국에서 온 7627명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으로도 5796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총회를 통해 16개국 27개 도시의 시장단이 안동을 찾는 등 포럼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국립안동대와 일본, 중국, 베트남 학생들이 주관한 세션들이 마련돼 다양한 글로벌 교류가 이뤄졌다.
포럼 현장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고교생 퇴계학 토론대회, K-인문 청년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안동시 전역에서도 시민들이 인문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문가치포럼 주간'이 함께 진행돼, 안동시립도서관과 송강미술관 등 지역의 인문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폐막식에서 발표한 안동선언문을 통해 “각각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면서도 공동체 유대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에게 이를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권 시장은 또한 “포럼의 국제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모든 세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