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수출·협력 MOU 서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05 14:53

지난달 31일~1일 이틀간 협의 결과 가서명 합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1, 2, 3호기 전경.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1, 2, 3호기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간 약정(MOU)'에 가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협의 끝에 이 같이 가서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양측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고 최고 수준의 비확산과 원자력 안전, 안전조치 및 핵안보 기준을 유지해 나간다는 상호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기로도 합의했다.


또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과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핵심 공급망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로써 양국 산업에 수입억 달러의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수만개의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MOU에 대한 최종 검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는 양국의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한 것으로 최종 서명 시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원전 수출 협력이 긴밀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권대경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