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경상북도교육청 본청과 6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와 '경상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주요 사업 현황 점검과 교육 현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첫날, 경상북도교육청 감사에서 다양한 교육정책과 사업 실적에 대한 지적과 대안 제시가 이어졌다.
조용진 부위원장은 인사혁신처와 도교육청 홈페이지의 국외출장보고서 간 격차를 지적하며 보고서의 심사를 예산편성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고, 외부 위원 없이 내부 인원만으로 구성된 국외연수심사위원회의 외부위원 참석 규정을 제안했다.
또한, 학교안전공제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경상북도의회의 의결을 통해 예산을 검토하고, 기금 운용 현황을 도민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김경숙 위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경북교육청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을 물었고, 교육감이 임명하는 학교안전공제회 임원의 공정한 운영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교육 통폐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행정통합이 경북교육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김희수 위원은 음식물쓰레기 증가 문제와 관련하여 학생 기호 조사를 통한 급식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월 사업의 원인으로 인력 부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박승직 위원은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교육감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하며, 고졸 성공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교육 사업 발굴을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은 중고물품 납품 업체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공직자들의 사립학교 재취업 규칙 제정을 요청하고, 10대 딥페이크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호 위원은 모듈러 교실의 관리와 공사 지연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정한석 위원은 지역 간 수의계약의 일관성 문제를 제기하며 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두영 위원은 교사 성희롱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주문하고, 전자칠판 구매와 관련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채아 위원장은 전자칠판의 유지보수를 강조하며 관리 T/F팀 구성을 제안하고,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수당의 과세 문제를 지적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부터 봉화교육지원청을 포함한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에 대한 현지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