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발레학원 원장님부터 미용실집 ‘딸내미’까지 “노란우산 홍보모델 될래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07 16:21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홍보모델 선발에 1414명 몰려
저마다 “다른 소상공인에 ‘노란우산’ 중요성 알리고 싶다”
최종 20인 치열한 본선경쟁…발레학원장 유정인씨 대상

노란우산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참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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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K-POP 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1. “저는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한 후 노란우산의 보호 아래 들어오게 됐습니다. 노란우산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참 많이 받았는데, 이런 경험을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2. “엄마가 운영하는 미용실이 어려웠을 때, 숍에서 판매하는 샴푸와 클리닉 제품들을 학교 커뮤니티에 팔아 하루만에 300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미용실 집 딸내미'에서 이제는 '소상공인의 듬직한 딸내미'가 되겠습니다."


#3. “실용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노란우산으로 노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인 노란우산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의 무대에 오른 지원자들이 밝힌 당당한 참가 소견이었다.


이번 대회 지원자는 총 1414명으로 이날 본선 대회에는 서류심사와 카메라테스트를 거쳐 발탁된 40명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펼쳤다. '쪽갈비집 사장님'이 이렇게 노래를 잘할 수가 있나 싶기도 했고, 일부 참가자는 재치있는 삼행시로 좌중을 사로잡기도 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음악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라는 한 참가자는 이날 대회에서 '노란우산공제'를 주제로 자작곡을 만들어 열창했다. 신라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참가자는 '노란우산'을 상징하는 노란색 끈으로 장식된 탈을 쓰고 처용무를 선보이며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치열한 경연을 거쳐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대상의 영예는 발레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일반부문 참가자 유정인 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금상 3명에게는 각 500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 400만원, 동상 3명에게는 각 300만원, 장려상 10명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 20인 전원은 내년 한해동안 노란우산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노란우산공제는 가입자 176만명, 부금 27조원에 이르는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사회안전망이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Z세대 소기업·소상공인의 가입 확대를 위해 인플루언서, 유튜브, 숏츠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노란우산공제의 혜택을 확대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노란우산의 안전망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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