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 및 Hit 상품 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가공품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영양 지역의 재래종 고추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보고회에서는 재래종 고추 '수비초'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들이 공개됐다.
특히 김치의 간편한 조리를 돕는 '김치 소스', 항당뇨와 항혈전 등 건강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수비초 쌀', 매운맛과 짠맛이 조화된 '수비초 소금' 등이 주목받았다.
또한 수비초 김치 소스로 만든 김치류, 고춧잎을 활용한 음료, 고춧가루 블렌딩 시제품 등도 전시됐으며, 관람객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재래종 고추의 가공품 개발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제품들이 간편성과 기능성을 갖춰 다양한 소비층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고추연구소는 작년부터 수비초를 활용한 간편식과 건강보조제품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재래종 고추를 활용한 제품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