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도 예산 5조1578억, 올해보다 7.6% 증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1 10:23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총 5조1578억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3645억원(7.6%)이 증가한 금액이다. 국고보조금, 보통교부세 등 국비 증가와 지방세입 여건 개선이 반영됐다. 일반회계 2964억원, 특별회계 68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울산시 내년도 예산 5조1578억, 올해보다 7.6% 증액

▲울산시청 전경. 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체감형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울부심 사업과 생활 밀착형 사업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강화와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도 중점을 뒀다.



특히 울산시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울산시는 '복지·민생분야'에 1조7022억원 편성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 따뜻한 울산을 만든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와 울산형 초등틈새돌봄, 임산부·영아·고령자 교통약자 이동 추가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녹지분야에 2875억원을 들여 친환경 도시 울산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한다. 울산시는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131억원, 산림녹지관리센터 건립에 43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시개발 및 사회 기반 시설 분야에 5243억원을 편성해 도시 경쟁력 제고 기반을 구축하고, 3644억원을 경제·미래·신산업분야 투입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등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재난·재해·안전 분야에 8086억원을 편성했다. 울산시는 풍수해 생활권 및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와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지원 등에 나선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2391억원을 편성했다. 세계적 공연장 건립과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 건립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 눈여겨 볼만한 주요 사업은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와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 등 세계인이 울산을 느끼고 즐길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것이다.


내년 예산안은 이날 울산시의회에 제출돼 제252회 울산시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과 사람이 모여들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며, 문화·생태·복지가 어우러지는 시민이 행복한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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