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박화목 예술제’ 16일 개최…시인 탄생 100주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2 11:58
양주시 '박화목 예술제' 포스터

▲양주시 '박화목 예술제' 포스터.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박화목 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주 시민의 노래' 작사가인 박화목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동서양 음악과 시(詩)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제로 열어 시인의 인문학적 업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경기북부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시인 박화목 생애 전반을 5개로 나눠 시기별 내레이션과 함께 그의 시에 곡을 붙인 한국 가곡과 동요들을 성악가들이 들려준다. 피날레는 시인의 서정과 오페라의 특별한 만남이 장식한다.



특히 해금-아쟁 등 전통 선율과 피아노-바이올린의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객석에 깊은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2일 “양주 시민의 노래 작사가인 박화목 시인 업적을 기리는 예술제가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시민 간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합창단 공연을 관람하며 가을 정취와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박화목은 가곡 '보리밭', 동요 '과수원길'을 작사했고 1980년 '양주 시민의 노래'를 작사하면서 양주와 인연을 맺었다.


2005년 타계해 양주시 봉양동 묘원에 묻혔다. 고향은 황해도 황주군이나 사후 양주 봉양동에 영면하고 있는 박화목 시인에게 양주는 또 하나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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