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입점브랜드 日진출 ‘상생 서포터즈’ 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2 13:26

MZ세대 인기 브랜드 마뗑킴과 대규모 유통계약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마케팅·홍보·출점 지원
내년 도쿄 1호점 오픈 “5년내 15호점 확대 목표”

사진=하고하우스

▲사진=하고하우스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 '마뗑킴'과 대규모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공식진출을 전폭 지원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은 마르디 메크르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2개 브랜드와 합쳐 '3마 패션'으로 불리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마뗑킴과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판매와 관련한 모든 부분을 지원한다.



계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 간 일본 현지에서 마뗑킴의 마케팅, 홍보,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운영 등을 맡는다.


마뗑킴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사업을 전개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며, 내년 상반기 일본 도쿄의 핵심 상권에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도 개점한다. 향후 현지 전역으로 매장을 넓혀 5년 내 15호점까지 외형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2년 11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마뗑킴은 지난해 10월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해 왔다.


이 같은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일본 공식 진출에 나섰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글로벌 스토어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구매 패턴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뗑킴의 대표 액세서리 라인업과 크롭탑·니트 가디건·코팅 점퍼 등 일본 내 수요가 높은 아이템 외에도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마뗑킴은 일본 내 4차례 진행한 팝업 매장에서 오픈런 행렬을 기록하는 등 대표 K-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마뗑킴이 국내뿐아니라 일본에서도 무신사와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년 일본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무신사는 스탠드오일, 글로니,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등 여러 국내 브랜드를 현지에 알리고 있다. 주로 현지 고객과 주요 유통사 바이어 대상으로 팝업행사·쇼룸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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