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최근 학교와 같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발생이 늘고 있으니 손 씻기-소독-음식물 익혀먹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상을 동반하는 겨울철 식중독 주요 원인이 된다. 저온에서도 잘 견디고 사람 간 전염력이 강해 특히 개인위생능력이 취약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초등학생에게 자주 발병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발생하며,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을 통한 전파, 환경 접촉, 환자 분비물에 의한 비말전파로도 이뤄진다.
노로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매우 강해,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최소 48시간까지 등원-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화장실 등 생활공간은 다른 가족과 분리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환자가 사용한 공간(화장실 등)과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이 오염된 물건을 5000ppm 염소소독액을 사용해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환자 분비물을 제거할 때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방효설 시흥시보건소장은 13일 “감염병 집단 발생을 예방하려면 환자 구토물을 처리할 경우 소독 등 시설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겨울철에도 손 씻기나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