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전세 관리단, 1만 2000개 현장 방문...실천과제 이행 독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 14일 전세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전세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의 내실화를 목표로 하는 캠페인을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공인중개사 스스로 실천과제를 이행하는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과 민관 합동 1천70명 규모의 전국 최대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번 캠페인은 프로젝트에 현재 동참하고 있는 1만 2000개의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전세 관리단이 모든 동참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실천과제를 이행하도록 독려하고 확인할 예정이다.
'안전전세 길목지킴 운동'은 공인중개사가 전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는 사회적 운동이다.
참여 중개사무소는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부착해 도민들이 이를 확인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천 과제에는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투명한 정보 제공 △계약 후 권리 관계 변동 시 알림 서비스 제공 △위험 물건 중개 금지 △악성 임대인 정보 고지가 포함된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도에 등록된 약 3만명의 공인중개사 중 40%에 해당하는 1만 2000명 이상이 '안전전세 길목지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참여 독려, 실천과제 이행 확인, 체감도 분석, 개선 방안 마련의 단계로 구성되며 공인중개사와 임차인의 실천과제 이행을 유도하고 안전전세 관리단이 이행 상태를 확인해 정책의 실효성을 평가한다.
또한 임차인과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캠페인의 체감도 분석과 개선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각 대상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안전한 전세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프로젝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체감도 결과 및 개선 사항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시·군·구별 이행 현황과 설문 결과를 종합한 결과 보고서를 배포하고 신속한 개선 방안을 반영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개선 사항은 2025년 '안전전세 프로젝트 2.0'에 반영하여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임차인 여러분의 관심과 공인중개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주거 안정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