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후보지 유치 ‘적신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4 03:17
양평군청 전경

▲양평군청 전경.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2차 공개모집에 신청한 마을인 지평면 월산4리가 유치 철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월산4리는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된 공개모집 기간 동안 주민총회 및 주민설명회 개최, 선진장사시설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등록 세대주 63% 동의를 얻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화장시설 건립 반대 주민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마을 갈등이 시작됐으며, 월산4리 유치위원회와 비대위 양측이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대립이 최근까지 이어져왔다.



월산4리 유치위원회는 “화장시설이 양평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 생각해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화장시설 유치를 두고 마을주민 간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보고 주민화합이 우선이라 생각해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평면 월산4리 신청 부지는 양평군 공설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 심의를 통과한 상태였으며, 다음 단계인 건립 후보지 입지타당성 조사용역을 앞두고 있었다.




양평군은 입지 타당성 검토 및 최종 후보지 선정 전 신청마을에서 유치 철회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이를 수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개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등을 파악해 양평군은 향후 공설화장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대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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